(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 약세폭을 확대했다.

호주 등 해외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외국인도 국채선물 매도세를 강화했다.

1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40분 현재 전일보다 3틱 내린 111.58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6천267계약 팔았고, 증권이 5천809계약 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9틱 하락한 130.8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천288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1천821계약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1시 30분경 이후부터 국채선물 매도세를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호주·뉴질랜드 등 해외 금리가 상승한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심화시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내용의 하반기 경제전망을 발표했지만 시장에 별다른 영향은 없었다.

KDI는 다만 중기적으로는 유동성의 증가 속도를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10월 중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10조6천억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10월 증가 기준 2004년 이후 최대치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KDI는 도비시한 스탠스인데 시장은 오히려 약세를 강화했다"며 "해외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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