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11일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1천703조 원,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328조 원으로 총 주식시장 시가총액 2천32조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이전 시가총액 최고치는 지난 2018년 1월 29일 2천19조 원이다.

거래소는 미국 대선 불확실성 해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가시화 등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가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을 가속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에 따른 달러 약세로 최근 아시아 국가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주가 상승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고점이었던 지난 2018년 1월 29일보다는 4.3% 낮은 수준이지만, 비대면과 바이오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지며 시가총액은 13조 원이 늘어났다.

11월 이후로는 그간 저평가됐던 경기 순환주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 2018년 1월 29일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곳의 비중은 더 커졌다.

2018년 1월 29일 시총 상위 10개 기업의 시총 비중은 37.2%였으나, 이날 기준 상위 10개 기업의 시총 비중은 43.7%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시총 비중은 19.6%에서 21.5%로, SK하이닉스는 3.3%에서 3.7%로 늘었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과 삼성SDI, 카카오, LG생활건강이 시총 10위권에 새로 진입했고, 포스코, KB금융, 삼성물산, 삼성생명이 10위권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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