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1분께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60원 내린 1,109.50원에 거래됐다.
이날 상승 출발했던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하락 전환한 후 점진적으로 낙폭을 키워갔다.
달러-원 환율이 1,11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월 31일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시장에서 매도 심리가 우위를 나타냈고 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등 위험 선호 심리가 달러-원 환율에 하락 압력을 실었다.
또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원 환율을 끌어내렸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주식 시장도 완연한 리스크 온 분위기이고, 현 레벨에서도 네고 물량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며 "연저점을 계속 깨고 내려가고 있는데 당국 경계감만 있을 뿐 심리는 완전히 (환율) 하락 쪽으로 꺾인 분위기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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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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