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2일 달러-원 환율이 소폭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달러-원 환율이 장중 1,110원 아래로 내려서며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숨 고르기 흐름이 펼쳐질 것으로 봤다.

또 간밤 글로벌 달러화가 상승 흐름을 보인 만큼 달러-원 환율도 1,115원 부근까지 상승을 시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은 변수다.

전일도 대량의 네고 물량이 환율을 끌어내린 만큼 급한 네고 물량이 나오는지를 지켜봐야 한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13.5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0.00원) 대비 3.3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05.00∼1,11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전일 1,110원도 깨진 상황이고, 방향은 아래쪽이다. 1,100원 빅 피겨가 다가오면서 수출업체들이 얼마나 더 급해지는지가 관건이다. 따라와서 달러를 팔지, 관망할지를 지켜봐야 한다.

예상 레인지: 1,106.00~1,115.00원

◇ B은행 딜러

전일 달러-원 환율이 네고 물량에 1,110원을 하회한 만큼 이날도 네고가 이어지는지가 관건이다. 최근 환율이 1,100원에 점차 근접해서 수출 업체들 심리가 불안한 듯하다. 글로벌 달러는 조금 반등했으나, 원화는 자체 수급이 더 중요한 상황이다.

예상 레인지: 1,107.00~1,115.00원

◇ C은행 딜러

최근의 글로벌 달러 약세, 리스크 온(위험 선호)이 쉬어가는 분위기일 것 같다. 재향군인의 날로 미국 휴일이었다. 잠깐 쉬어가는 분위기겠지만 전일 종가 기준으로 상, 하단 5원 정도 열어둬야 할 것 같다.

예상 레인지: 1,105.00~1,115.00원

hrl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