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최근 약세가 가팔랐던 데 따른 저가 매수가 유입하면서 채권시장이 강세를 나타냈다.

마찬가지로 호주 등 주요국 금리도 동반 하락해 약세를 되돌렸다.

1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1.5bp 하락한 0.972%, 10년물은 3.6bp 내린 1.634%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11틱 오른 111.64를 나타냈다. 증권이 2천786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886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1틱 상승한 130.97에 거래됐다. 은행이 332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224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오후에도 현 수준과 비슷한 강세장을 예상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호주 금리가 상당 폭 하락했지만, 오후에 딱히 추가 강세를 가져올 만한 모멘텀이 부재하다"며 "시장은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갈팡질팡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도 장 초반에는 강세를 보였지만 반락했던 만큼 외국인 수급을 주시하면서 제한된 강세 정도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최근에 장이 많이 밀려 오늘은 반등세가 나타났다"며 "코로나 백신 이슈를 점차 소화하면서 저가 매수가 유입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물도 최근 한 주 동안 10bp 가까이 밀려 레벨 메리트가 커져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2.5bp 내린 0.962%,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4호는 3.2bp 하락한 1.638%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시장은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개장 전 공개된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물가는 전월 대비 2.6% 하락했다.

국채선물은 전일 약세에 따른 저가 매수 유입으로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이 장 초반 3년 선물을 대거 팔았지만, 국내 기관 매수가 강세를 지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국내를 비롯해 호주 등 글로벌 금리 강세에 주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으로 과도한 약세를 되돌리는 것으로 해석됐다.

이날 호주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7bp 넘게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43명 늘었다. 이로써 5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게 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897계약, 10년 국채선물을 224계약 팔았다.

3년 국채선물은 4만1천26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956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4천74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11계약 증가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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