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아모레퍼시픽그룹 새 대표이사에 김승환 부사장이 선임됐다.

그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함께 각자대표로서 그룹을 이끌게 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2일 김승환 그룹 인사조직 실장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의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김 대표는 2006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해 경영전략팀장, 전략기획장 등을 거쳤다.

2013년부터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기획을 담당하며 해외법인 신규 설립과 중국 사업 확장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글로벌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주회사 아모레퍼시픽그룹을 이끌며 앞으로 국내외 법인과 계열사의 경영 체질 개선을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사장 1명과 전무 2명 등 총 6명의 임원이 승진했다.

아모레퍼시픽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유닛을 담당하던 정혜진 상무가 라네즈 브랜드 유닛 전무로 승진했다.

정 전무는 1975년생으로 아모레퍼시픽에서 헤라와 라네즈 디비전과 설화수 디비전 등을 맡았다.

박영호 연구개발(R&D) 유닛장도 전무로 승진했다.

그는 1968년생으로, 아모레퍼시픽 메디컬 뷰티 연구소장과 바이탈뷰티 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임중식 에스쁘아 대표는 설화수 브랜드유닛장으로, 황영민 중국 지역헤드쿼터(RHQ) 전략혁신유닛장은 RHQ 부GM실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임 상무는 1971년생으로 아모레퍼시픽 백화점 교육팀장과 프리메라 영업팀장 등을 맡아왔다.

황 상무는 1973년생으로, 중국본부 경영전략팀장과 아모레퍼시픽그룹 경영관리팀장 등을 거쳤다.

케빈왕 중국 RHQ 전략혁신유닛 이커머스 디비전장도 승진했다.

그는 1980년생으로, 중국 본부 데일리뷰티 디비전장을 거쳤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체질 개선을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새로운 시대의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고객 중심'에서 각 조직의 핵심 역량을 강화해 기업 경영 전반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기존 마케팅 위주의 브랜드 조직에 전 채널을 아우르는 영업전략 기능을 통합했다.

또 각 브랜드 특성에 맞는 독자적 성장을 다지고, 가속할 수 있도록 브랜드별 차별화된 조직 구성과 운영방식을 도입했다.

중장기적 관점의 성장 기반을 더 공고히 하기 위해 혁신 상품 개발을 연구하고, 구현하는 조직, 기술혁신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해 생산 경쟁력 향상을 추진하는 조직 등을 신설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직면한 오늘의 위기를 타개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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