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 신고제)과 청약 대기 수요 등으로 전국적인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 지역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72주 연속 상승했고 전국적으로도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12일 한국감정원이 11월 둘째주(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2%p 높은 0.14% 상승하며 72주 연속 상승했다.

청약 대기수요와 거주요건 강화 등의 영향으로 거래 가능한 매물 부족 현상 지속되는 가운데, 학군 및 역세권 등 정주 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에서는 전체적으로 매물 부족 현상 지속되는 가운데, 서초구(0.22%)는 반포ㆍ서초ㆍ잠원동 역세권 위주로, 강남구(0.21%)는 대치ㆍ압구정동 등 학군 수요가 꾸준한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5대 광역시(0.33%)도 상승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인천 연수구(1.83%)는 정주 여건 양호한 송도동 신축 및 연수동 위주로, 중구(0.53%)는 중산동 대단지 및 운서동 신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울산(0.56%)도 북구(0.59%)가 거주여건 양호한 산하동 등 대단지 위주로, 남구(0.56%)는 교육환경 양호한 옥ㆍ신정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1.16%)은 행복 도시 내 주요 단지와 조치원읍 위주로 매매가격과 동반해 상승했으나,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은 축소됐다.

전셋값의 상승세가 이어지자 매매 가격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올라 지난주와 상승폭이 같았다.

서울은 보유세 부담 있는 강남권 고가 단지는 가격 하향 조정되고 관망세 보이고 있으나, 그 외 지역은 역세권이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는 전반적으로 매물 누적되는 가운데, 강남(0.00%)ㆍ서초(0.00%)ㆍ송파구(0.00%)는 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강동구(0.01%)는 명일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강남4구 이외 관악구(0.03%)는 교통 호재 있는 봉천동 위주로, 구로구(0.02%)는 개봉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5대 광역시 중에는 부산(0.56%) 전체적으로 개발 호재 등으로 상승 기대감 지속되는 가운데, 수영구(1.13%)는 남천ㆍ민락동 중대형 평형 위주로 올랐다.

대구(0.39%) 수성구(1.11%)는 학군 우수한 범어ㆍ만촌동과 재건축 기대감 있는 범물ㆍ시지동 등 구축 위주로, 달서구(0.38%)는 월성ㆍ상인동 등 주거 여건 양호한 지역과 개발 호재 있는 본리ㆍ성당동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시(0.25%)도 기관 이전 추가 검토 등으로 상승세 지속되는 가운데, 조치원읍 구축과 행복 도시 내 고운, 도담, 보람동 위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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