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상승 폭을 유지했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포지션을 매수로 바꾼 가운데, 10년 국채선물은 매도로 전환했지만 국내 기관들이 저가매수로 물량을 받아내며 가격 하단을 지지했다.

1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일보다 12틱 오른 111.65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6천265계약 사들였고 은행이 2천318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0틱 상승한 130.86에 거래됐다.

증권이 1천793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2천846계약 매도했다.

전일 미국 채권시장은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이날 아시아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개장 때보다 3.0bp가량 낙폭을 확대했다.

강세 출발한 국채선물 가격은 오후 들어서도 상승 폭을 유지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로, 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로 선회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일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1만5천여계약 매도하면서 미결제가 줄었는데 오늘은 사들이는데도 미결제가 감소하고 있다"며 "외국인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 어제와 오늘 외국인이 다른 주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내 기관들은 관망세다. 선제 대응이 안 되는 시장이어서 외국인 움직임대로 따라가는 모습"이라며 "전일 외국인이 매도한 만큼 사들인다면 더 강해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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