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키움증권은 올해 3분기 3천5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에 따른 리테일부문 성장과 투자은행(IB) 홀세일 부문의 개선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12일 키움증권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14% 증가한 3천555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이익도 2천634억원으로 같은 기간 295% 증가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천798억원, 당기순이익은 4천928억원으로 지난 2019년 한 해 기록했던 4천737억원, 3천628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이러한 실적은 리테일 부문의 성과가 최대실적 달성에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

키움증권의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은 22.8%, 개인 기준 점유율은 29.6%를 기록했다.

국내주식 하루 약정금액은 19조5천억원을 넘어서며 지난 1분기 기록했던 16조8천억원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 주식뿐 아니라 해외주식 부문에서도 3분기 누적 약정금액은 전년동기대비 1천860% 증가하기도 했다.

키움증권을 통한 신규 계좌 건수도 크게 증가해 3분기에만 94만개 이상이 개설됐다.

올해 키움증권을 통해 개설된 신규계좌는 24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IB 부문의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1천2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 확대했다.

특히, 국내 채권 대표 주관과 인수실적 등 채권발행시장(DCM) 부문에서 업계 7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홀세일 부문의 3분기 누적 순영업이익은 8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의 성장세 보였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리테일부문을 중심으로 금융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IB 홀세일 등의 영업기반을 더욱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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