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모바일 간편결제시스템 제로페이가 출시 1년 10개월여만에 결제액 1조원을 돌파했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 따르면 제로페이는 지난해 1월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고 지난 7월에 결제액 5천억원을 돌파했고 이후 4개월만에 1조원을 달성해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

제로페이는 올해 3월 이후 비대면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지난 10일 기준 가맹점 신청이 66만6천개로 지난해말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결제액도 출시 첫해 768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4월부터는 매월 1천억원 이상 결제되며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가맹점 현황을 보면 0%대 결제수수료를 적용받는 소상공인 점포가 61만개로 전체의 91.9%에 달하고 결제수수료가 전혀 없는 연매출 8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가맹점이 59만3천개에 이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간편결제의 사용이 증가하며 소상공인 사이에서도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소문이 퍼지며 간편결제 전도사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앞으로 간편결제가 보편적 비대면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가맹점을 오는 2023년까지 200만개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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