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험지표금리에 '은행 증금 차입콜'·'국채 통안채 담보RP' 각축
무위험지표금리에 '은행 증금 차입콜'·'국채 통안채 담보RP' 각축
  • 노현우 기자
  • 승인 2020.11.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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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내 무위험지표금리(RFR)의 최종후보가 '은행·증권금융 차입 콜금리'와 '국채 통안증권 담보 RP금리' 두 개로 추려졌다.

민지연 한국은행 자금시장팀 과장은 12일 유튜브로 진행된 설명회에서 무위험지표금리의 최종 후보를 공개하며 오는 18일까지 시장 의견을 수렴해 연내 시장 참가자그룹(MPG)이 RFR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후보금리 선정은 콜과 RP 시장에서 각각 적절한 금리를 압축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콜시장에서는 '은행·증권금융 차입 콜금리', RP시장에서는 '국채·통안증권 담보 RP금리'가 선정됐다.

'은행·증권금융 차입 콜금리'는 은행 차입여건을 잘 반영하는 데다 유동성, 다양성이 우수한 점이 선정 배경으로 언급됐다. '국채·통안증권 담보 RP금리'는 담보 채권의 무위험 특성과 주요국과의 정합성 등이 선정 요인으로 꼽혔다.

두 금리의 올해 상반기 일평균 거래량을 보면 국채·통안증권 RP금리의 거래 규모가 43조3천억 원으로, 은행·증권금융차입 콜금리(6조 원)를 크게 웃돈다. RP금리의 유동성이 더 풍부하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다만 두 금리의 기준금리 대비 표준편차를 보면 올해 상반기 국채·통안증권 RP의 표준편차가 7.1bp로 은행·증권금융 차입콜(2.7bp)을 웃돈다. 기준금리를 토대로 본 안정성은 차입콜 금리가 더 뛰어난 셈이다.

김남종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단기자금시장은 정책 당국의 노력에도 호가 금리의 대표성과 가격발견 기능 부족 등 문제가 제기돼왔다"며 "수급 대표성 등 좋은 특징을 가진 RFR 사용 및 정합성 유지는 단기자금시장을 개선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체지표개발반은 출범 이후 주요국 사례 및 국내 콜·RP시장 현황 조사 등 기초작업을 진행했다. 개발반의 간사는 한국은행이 맡고 있다.

개발반은 운영그룹(6개사)과 자문그룹(6개사), 시장 참가자그룹(26개사, MPG) 등 총 38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MPG가 중요사항을 결정하고 운영·자문 그룹이 결정을 지원하는 구조다.

무위험지표개발의 필요성은 리보(LIBOR) 금리 산출의 중단 가능성이 커지면서 확대됐다. 국제금융거래에서 리보를 대체해 RFR 사용이 시장관행으로 정착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RFR 최종후보금리 주요 통계, 출처:한국은행 등]

hwr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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