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코로나19 장기 충격 가장 우려"
파월 연준 의장 "코로나19 장기 충격 가장 우려"
  • 배수연
  • 승인 2020.11.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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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의 장기적 영향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비자발적으로 실직한 여성인력, 교육 면에서 고통을 받는 아동, 소상공인 등이 지적자본 세대의 잃어버린 세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2일 CNBC에 따르면 제롬 파월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우리는 (이전과 같은) 경제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파월 의장은 세계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려고 애쓰는 가운데 가장 큰 관심사를 말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팬데믹으로 경제의 생산능력과 사람들의 삶이 황폐해진 데 따른 장기간의 충격이 있을 위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와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BOE) 총재와 패널 토론에서 이같이 말했다.

파월 의장은 "여성은 노동시장에서 선택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린이들은 그들이 받아야 할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세대에 걸친 지적 자본을 가진 소기업들이 파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랫동안 실직해 노동시장에 대한 연계성이 끊어지고, 가지고 있던 생계 수단을 잃은 것은 노동자일 뿐이다"고 강조했다.

파월은 미국 경제가 예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회복됨에 따라 실직자들은 더 많은 지원을 필요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같은 경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회복하고 있지만, 기술이 더 많이 활용되는 다른 경제로 가고 있다"면서" 많은 노동자가 그랬던 것보다 훨씬 어려워질 것 같아 두렵다"고 강조했다.

파월은 특히 "상대적으로 저임금인 공공 대면 노동자들이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들 중 다수는 여성과 소수자들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동화와 재택근무가 증가 추세에 있다"면서" 정책 입안자들도 좀 더 융통성 있게 대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의 발언은 미국 의회가 여전히 실직 상태인 1천100만 팬데믹 피해자 중 상당수를 위한 추가적인 재정 지원에 아직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왔다.

파월은 연준과 의회 양쪽으로부터 더 많은 정책적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화이자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백신 발표는 "분명히 좋고 반가운 소식"이라면서도 "다만 이 뉴스가 경제의 경로에 미치는 영향을 자신 있게 평가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앞으로 몇 달은 힘들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n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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