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가 돈 되는 시대…통신업계도 '마이데이터' 경쟁
데이터가 돈 되는 시대…통신업계도 '마이데이터' 경쟁
  • 김경림 기자
  • 승인 2020.11.1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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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마이데이터 사업이 내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통신사들도 하나둘 사업 채비를 하고 있다.

데이터 활용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종 산업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에서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동통신 3사는 각기 다른 형태로 마이데이터 사업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KT다.

KT는 중소 핀테크 기업을 상대로 '금융 클라우드 패키지'를 선보이고 이미 한 곳에 해당 서비스를 판매하는 데에 성공했다.

금융 클라우드 패키지는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받기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를 제공하는 상품으로 주로 중소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보안성을 강화한 클라우드 인프라나 예금주 조회, 신분증 진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금융 API 등이 이 패키지에 담겼다.

그밖에 컨설팅과 빅데이터 플랫폼도 제공한다.

앞서 KT는 우리금융그룹과 협업체계를 마련해 우리카드와 BC카드의 데이터 공유도 추진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도 최근 내부적으로 마이데이터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대응하기 시작했다.

아직 상품은 구상 단계로 B2C 사업부에서 이를 전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은 LG CNS와 금융정보를 수집해 통신 데이터와 결합하는 사업을 추진해온 바 있다.

SK텔레콤도 마이데이터 사업에 관심을 두고 이미 지난 6월 신한카드와 손을 잡았다.

SK텔레콤의 모바일 사용 데이터와 신한카드의 고객 카스 소비 정보를 결합해 고객별 체류 관광지나 주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등을 분석해 컨설팅과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한은행에는 SK텔레콤의 소상공인 온라인 플랫폼을 연동해 세무 정보나 상권분석 정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금융 기관, 통신사, 병원 등에 흩어진 개인 정보를 제삼자에 개인이 직접 전달하는 기능이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제도권 금융사 이외에도 마이데이터 사업에 관심을 두고 있으나 기술이 부족한 곳들이 있어 이들 시장을 노릴 필요가 있다"며 "단순히 금융-통신의 협업이 아니라 함께 고객 데이터를 공유하고 빅데이터로 활용해 새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점에서 이전보다 가능성이 큰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klk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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