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강세로 장을 출발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1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보다 2틱 상승한 111.64를 나타냈다. 증권이 2천202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2천628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0틱 오른 131.02에 거래됐다. 증권이 687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158계약 매도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휴장일을 보내고 급락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9.53bp 급락한 0.8840%, 2년물은 1.19bp 하락한 0.1768%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부상했고, 급격했던 백신 개발 기대가 다소 후퇴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했다.

전일 미 금리가 급락한 영향을 반영했다.

장 초반에 외국인은 3년과 10년 선물을 모두 순매도했지만, 증권을 비롯한 국내 기관의 매수세가 강세를 지지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강세장 속에서 장기물에 부담을 주는 요인들에 주목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전일 미국장 강세를 반영해 출발했지만, 장기물이 강해지기는 부담스럽다"며 "외국인 선물 매도세와 입찰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커브 플래트닝이 제한되는 상황이라면 앞쪽 구간 강세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채권시장은 다음 주 국고 10년물 3조 원 입찰을 앞두고 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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