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 출발 후 수급 영향에 하락 전환했다.

장 초반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 등이 들어오면서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2분 현재 전일대비 1.30원 하락한 1,113.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70원 오른 1,115.50원에 개장했다.

개장 후 네고 물량이 들어오면서 하락 전환했으나 약보합권 수준에서 머물렀다.

달러-원 환율은 1,11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며 제한적 하락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수급 영향에 소폭 하락했으나, 전반적으로는 최근 급락에 대한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113~1,115원대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가 줄어들고 재확산이 우려되면서 위험 선호 심리는 다소 위축됐다.

글로벌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소폭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 지수는 92.93선에서 움직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전장대비 소폭 내린 6.614위안대에서 등락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장 초반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세가 조금 우위이긴 하다"면서도 "그러나 미국 등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우려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1,110원대 박스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70엔 하락한 105.05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35달러 오른 1.1810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59.9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56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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