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한화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냈다.

㈜한화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천36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4.0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11조6천72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06%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26.90%, 매출은 6.0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큰 폭 상회하는 것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4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한화는 3분기에 12조9천118억원의 매출과 4천16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됐다.

㈜한화는 자체 사업과 금융, 유화, 방산 분야 등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호조로 전 분기에 이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화 자체 사업은 방산과 화약 사업 호조로 영업이익이 82.6% 증가했다.

한화솔루션은 케미칼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한화생명보험은 투자수익 증가 및 손해율 개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자회사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한화는 "올해 4분기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있지만 자체 사업의 견조한 실적과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실적 개선, 방산 계열사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한화는 4차산업 및 그린뉴딜 관련 자체 사업 강화와 계열사 신사업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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