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위험회피 심리에 1,110원대 중반으로 레벨을 높이며 오후에도 1,115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6분 현재 전일보다 0.40원 오른 1,115.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최종호가를 반영하며 상승 출발했으나 네고물량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1,112원대로 낙폭을 확대했던 달러-원 환율은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상승 전환하며 6.62위안대로 올라서면서 이에 연동해 오름세로 돌아섰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경제 봉쇄 소식도 들리면서 전반적으로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날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190명을 넘어선 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네고물량에 상단이 1,117원에서 막히며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순매수에 오전 중 반등하며 2,480선 강보합권에서 등락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주식이 반등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리스크오프 심리가 있다"며 "주요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국내에서도 200명 가까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심리가 악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1,117원 아래에서는 그간 수주 소식 등으로 인한 네고 물량에 상단이 막히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12엔 하락한 104.91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0달러 내린 1.1800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3.4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45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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