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티웨이항공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31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97억원에서 적자 폭이 확대됐다고 13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액은 486억원으로 전년 동기 2천25억원에서 1천539억원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209억원에서 114억원 적자 폭이 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하늘길이 막히면서 국제선 매출이 급감한 것이 실적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

티웨이항공의 올해 3분기 국제선 여객 매출은 1천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5천41억원에서 3천777억원 감소했다.

티웨이항공은 국내선 비중을 늘리면서 코로나19에 따른 항공 업황 악화에 대응하고 있다.

국내 여객 비중은 지난해 3분기 전체 매출 비중의 17.4%에 불과했으나, 올해 3분기에는 41%까지 비중을 확대했다.

실적 악화로 티웨이항공의 부채비율은 올해 3분기말 789%로 지난해 말 328%에서 급속하게 증가했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66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는데, 구주주와 일반주주 청약에서 모두 투자자 모집에 성공해 급한 불은 끌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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