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삼양식품은 3분기 영업이익이 2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5%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이다.

매출은 1천6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4% 늘었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삼양식품의 3분기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1.9% 증가하고, 매출은 1천649억원으로 19.84%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3분기에도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 매출은 99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1.1%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영업망 강화 전략에 힘입어 모든 지역에서 고르게 매출이 늘었다.

특히 미국에서는 코스트코 등 판매처를 늘리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0% 증가했다.

내수에서는 크림크림까르보불닭볶음면과 김치불닭볶음면을 출시해 불닭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하고, 불닭소스 마케팅을 강화해 지난해보다 0.7% 증가한 67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외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올해 판매처 확대 및 마케팅을 통해 중국, 미국 등 3분기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며 "4분기에는 신제품 출시, 연말 프로모션 등을 실시해 국내외 매출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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