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GS칼텍스가 3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자회사 GS칼텍스의 흑자 전환에 힘입어 지주사 GS도 시장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거뒀다.

GS칼텍스는 올해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천971억원으로 3분기 만에 흑자를 냈다고 13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올해 1분기 1조318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후 2분기에도 1천333억원의 적자를 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7.8% 감소했다.

3분기 매출액은 5조4천57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7%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39.0% 감소했다.

GS칼텍스는 시황에 따른 탄력적인 운영과 재고 관련 이익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GS칼텍스가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지주사 GS는 시장 예상을 큰 폭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GS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천7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9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조9천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2%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7.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1.45%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시장 예상치를 큰 폭 웃도는 것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2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3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GS는 3분기에 4조1천254억원의 매출과 2천48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됐다.

GS 관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개선됐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했다. 팬데믹 상황 등으로 인한 수요 부진이 계열사 실적에 여전히 부담되고 있다"며 "유통 자회사들의 실적이 어려운 상황에도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2분기와 비교해서는 개선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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