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아모레퍼시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실적 부진에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아모레퍼시픽은 13일 오후 15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고 사내에 공지했다.

15년차 이상 직원에게는 근속연수에 더해 5개월치 급여를 위로금으로 준다.

20년차 이상 직원은 40개월치 급여를 받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분기에 61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반 수준이다.

매출은 1조2천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0% 급감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전사 비용 절감과 임원 급여 삭감 등 강도 높은 자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을 극복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해 불가피하게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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