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외인 매도에도 금리 하락…투심 지지·美금리 강세
[채권-마감] 외인 매도에도 금리 하락…투심 지지·美금리 강세
  • 노요빈 기자
  • 승인 2020.11.1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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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에 채권시장 강세가 주춤했지만, 국내 기관의 매수심리가 장을 지지하면서 금리가 하락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급락한 점도 반등하는 분위기를 지지했다.

외국인이 장 마감 이후 시간외 거래를 통해 3년 선물을 6천계약 넘게 대량 매수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1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4bp 내린 0.965%, 10년물은 2.3bp 하락한 1.627%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4틱 상승한 111.6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4천9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4천193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9틱 오른 131.01을 나타냈다. 증권이 1천379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2천667계약 팔았다.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660%를 나타냈고, 기업어음(CP) 91일물은 보합인 1.110%로 마감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국고채 10년물 입찰 결과에 주목했다.

다음 거래일(16일)에 채권시장은 국고채 10년물 입찰 3조 원을 앞두고 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채권금리가 백신 기대감으로 큰 폭 상승했지만, 코로나 재유행 우려가 커지면서 약세를 되돌리고 있다"며 "다만 미국 금리 변동성이 크고, 연말이 다가오면서 수급 부담 등을 고려할 때 중립적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국고채 3년물 금리가 1%에 막히는 모습이지만 그렇다고 금리 하단을 열어두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장중 외국인 매도가 나왔지만, 종가에 시가 수준으로 장을 들어 올린 점은 긍정적이다"며 "다음 거래일에 국고채 10년물 입찰 관련 포지션이 생길 텐데 입찰 이후에 장세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백신 개발 기대만 단편적으로 봤지만, 금리가 단기적으로 고점을 확인했고 코로나 재유행 상황도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9bp 내린 0.962%,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4호는 2.3bp 하락한 1.623%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뉴욕 채권시장은 가파른 강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9.53bp 급락한 0.8840%, 2년물은 1.19bp 하락한 0.1768%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확산한 데다 백신 개발 기대감이 다소 후퇴했다.

이를 반영해 국채선물은 강하게 출발했다.

다만 개장 직후부터 상승 폭을 서서히 반납하며 보합권까지 상승 폭을 반납했다.

오전 장 내내 외국인이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모두를 팔면서 순매도 규모를 점차 확대한 영향이 컸다.

아시아장에서 호주 국채 10년물 금리도 강세 폭을 줄인 점도 반락을 이끌었다.

오후에는 국채선물이 장기 구간을 중심으로 재차 강세 시도했다.

10년 선물에 이어 3년 선물도 상승 전환에 성공하는 흐름을 보였다.

한편 외국인은 시간외 거래를 통해 3년 선물을 6천계약 넘게 대량 매수하기도 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191명을 기록했다. 엿새째 세 자릿수를 기록했고 70일 만에 최대치다.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사례가 속출한 영향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천95계약 사들였고, 10년 국채선물을 2천667계약 팔았다.

3년 국채선물은 12만1천11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47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5만8천88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38계약 감소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4bp 내린 0.969%, 5년물은 2.1bp 하락한 1.298%로 고시됐다.

10년물은 2.3bp 내린 1.627%, 20년물은 0.2bp 하락한 1.738%를 나타냈다.

30년물은 0.3bp 떨어진 1.742%, 50년물은 0.3bp 내린 1.743%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4bp 내린 0.642%, 1년물은 0.4bp 하락한 0.710%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0.9bp 떨어진 0.859%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3bp 내린 2.253%,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1bp 하락한 8.640%였다.

CD 91일물은 변함없이 0.660%, CP 91일물은 보합인 1.110%로 마감했다.

ybn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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