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CJ ENM 오쇼핑부문이 1인 가구를 공략하기 위해 주문한 상품을 나눠서 배송해주는 '나눔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

16일 CJ ENM오쇼핑에 따르면 나눔배송 서비스는 온라인몰인 CJ몰의 '나눔배송 서비스 전용 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지정된 40여개의 상품 중 원하는 상품을 고른 뒤, 최대 3곳의 상품 수령지를 지정할 수 있다.

나눔배송 서비스는 최근 1~2인 가구가 늘면서 구성상품이 많은 TV홈쇼핑 상품 구매를 꺼리는 고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기획됐다.

지난해 말 실시된 자체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 55.5%가 상품 수량이 부담스러워서 구입을 망설이거나 포기한 경험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준 국내 1인 가구 수는 약 617만으로, 2000년(15.5%)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해당 서비스를 기획한 구청환 CJ ENM 오쇼핑부문 SCM기획운영팀장은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고객 편의 중심의 서비스를 구현해 차별화된 물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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