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전세 시장의 매물 품귀 우려가 지속되면서 지난달 수도권 주택 전세시장의 소비심리가 5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달 128.3에서 5.8포인트 오른 134.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10월 135.4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전국은 130.2로 전월 대비 6.3포인트 올랐고 비수도권 역시 6.7포인트 오른 125.6였다.

임대차 2법과 거주 의무 강화로 전세 시장에 매물이 줄었고 이사 철이라는 계절적 요인까지 더해져 심리지수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

서울(137.6)은 전월보다 6.6포인트 올랐고 경기(133.2)와 인천(129.2)도 전월 보다 상승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울산(135.8)과 대구 (134.3), 세종(133.9) 등이 130을 웃돌면서 전셋값 상승 압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천680가구와 중개업소 2천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0~200 범위에서 산출되며 95 미만은 하강 국면, 95 이상 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된다.





주택 매매심리도 비수도권인 큰 폭으로 오르며 전국적으로 상승했다.

비수도권은 135.0로 12.1포인트 올랐고 수도권은 6.2포인트 오른 129.9였다.

서울은 전월보다 1.9포인트 높아진 131.4였고 경기도 132.0으로 전월보다 9.7포인트 상승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세종(129.2)이 10.5포인트나 조정을 받았지만, 울산(152.7), 대구(149.9), 부산(145.5), 충남(141.5)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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