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3N 연 매출 7조 시대 연다…코로나19에 꾸준한 '우상향'
게임 3N 연 매출 7조 시대 연다…코로나19에 꾸준한 '우상향'
  • 정윤교 기자
  • 승인 2020.11.1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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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업종이 수혜를 받으며 게임업계가 연일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게임업계 '3N'으로 꼽히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는 올해 연 매출 7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은 올해 연 매출 3조원 클럽 가입이 유력시되며, 넷마블은 4년 연속, 엔씨소프트는 사상 첫 연 매출 2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3N이 거둔 누적 매출은 6조2천480억원으로 집계됐다.

넥슨이 2조5천323억원을 벌어들여 게임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해냈고, 이어 넷마블이 1조8천609억원, 엔씨소프트가 1조8천549억원을 거뒀다.

넥슨은 올해 처음으로 연 매출 3조원을 넘기며 '나홀로' 독주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넥슨의 3분기 매출은 8천873억원(794억1천200만 엔), 영업이익은 3천85억원(276억700만 엔)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2%, 13% 늘어난 결과이며,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 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기존 캐쉬카우로 꼽히던 게임에 더해 그간 약점으로 언급되던 모바일 게임까지 흥행 가도를 달린 결과다.

지난 7월 출시한 모바일 게임 '바람의 나라:연'은 '리니지M'과 '리니지2M' 형제의 아성에 도전하며 장기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V4',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FIFA 모바일' 등도 좋은 성과를 냈다.

당초 지난 8월 중국에 선보일 예정이었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출시가 무기한 연기됐지만, 연초 제시한 '초격차' 실현에는 무리가 없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넥슨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는 중이다.

넷마블은 올해까지 4년 연속 연 매출 2조원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넷마블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천423억원, 영업이익은 874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3.6% 증가했다.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쿠키잼' 등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오는 18일에는 국내에서 크게 흥행한 '세븐나이츠'의 후속작 '세븐나이츠2' 출시가 예고돼 있어 올 연말까지 매출 2조원은 쉽게 넘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첫 매출 2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 주가 100만원이라는 신기록을 넘보며 넷마블의 뒤를 맹추격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47.1% 늘어난 5천85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86% 증가한 2천177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1천525억원으로 34.26% 증가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8천549억원으로, 지난해 연 매출인 1조7천12억원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리니지M 시리즈가 모바일 게임 1~2위 왕좌를 굳건히 지켜내면서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향이다.

모바일게임 1위 자리를 지키는 리니지M은 매출 2천452억원, 2위인 리니지2M은 1천445억원을 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더 큰 성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보고 있다.

올 연말부터 내년까지 예정된 각종 신작과 해외 진출 등으로 추가 실적 확대를 위한 모멘텀이 마련될 수 있어서다.

한편, 올 3분기 중견 게임사들도 괄목할 만한 실적을 냈다.

지난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 매출액 1천505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을 내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4.2%, 177.7% 증가했다.

컴투스는 3분기 매출 1천282억원을 내며 역대 3분기 최고 실적을 거뒀다.

네오위즈는 올해 3분기 매출 746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23%, 182% 증가했다.

위메이드는 영업 손실이 96억원 발생해 적자로 전환했지만, 중국에서 국민 게임의 반열에 오른 '미르의 전설2'의 후속 신작인 '미르4'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게임업계가 대표적인 수혜 업종임이 증명됐다"며 "올해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까지 더해져 게임사들의 고공행진은 올해 내내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yg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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