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5% 증가한 21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8.9% 늘어난 174억원이었지만, 매출액은 22.7% 감소한 5천362억원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저유가 기조에 따른 북미 수요감소로 해외 자회사 실적이 악화했고, 중동지역 프로젝트 급감도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북미향 제품 판매 부진에도 STS 특수관 해외 생산법인 이녹스텍의 LNG 프로젝트성 수주 등 수익성 확보로 영업이익은 소폭 개선됐다.

세아제강지주는 글로벌 팬데믹의 지속 전망과 국제 정세 등을 반영해 내년 사업 계획 시 글로벌 사업구조의 포트폴리오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법인별 수익창출 가능 판매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주력 계열사인 세아제강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세 배가량 급증한 176억원에 달했다.

주력 시장인 북미지역의 수출판가 하락에도 비(非) 미주지역 해상풍력 구조용 대구경 강관 및 글로벌 LNG 프로젝트용 STS 대구경강관 등 고수익 제품의 판매 확대로 이익이 크게 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돈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주요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컨센서스(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세아제강의 3분기 영업이익은 98.25% 늘어난 113억 원으로 추정됐다.

세아제강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판매단가 인상 등 적극적 영업 전략을 추진하고 해상풍력 경쟁력 제고 및 글로벌 LNG 프로젝트 STS 강관 제품의 판매 확대 전략 등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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