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지난 12일 거의 3년만에 1만6천달러선을 넘었다고 닛케이아시아가 13일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까지 한 달 동안 약 40% 뛰었다.

전자결제회사 페이팔이 이용자의 비트코인 사용을 허용한다고 밝힌 영향인데 3억4천만 명에 달하는 페이팔 이용자가 2천600만개 페이팔 가맹점에서 암호화폐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비트코인은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 때문에 치솟기도 했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특정 경제국과 관련이 없는 디지털자산으로 법정통화를 대체할 금과 같은 자산으로 간주되곤 한다.

미국 투자자문사 드비어그룹은 비트코인으로 투기적인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2017년 12월(1만9천783달러) 기록을 깨고 2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영태 기자)



◇ 머스크, 코로나19 검사 4번 받아…2번은 양성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4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아 2번의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트위터를 통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트위터에 "매우 엉터리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오늘 코로나19 검사를 4번 받았다. 2번의 테스트에서 음성이, 두 번은 양성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기계로 같은 테스트를 같은 간호사에게 받았다"면서 "BD사의 신속 항원 테스트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통상적인 감기 증상이 나타났다면서 지금까지 특이한 점은 없다고 말했다.

신속 항원 검사 결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서 유전자 증폭(PCR) 방식의 코로나19 검사도 받았다면서 결과는 24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자신의 트위터 댓글을 통해 설명했다. (정선미 기자)



◇ CNBC "美, 코로나19 악화에 고급 식료품 소비"

미국 소비자들이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고급 식료품을 찾는 경향이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매체는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급증하면서 소비자들이 통조림이나 쌀을 사던 것에서 특제 초콜릿과 고급 파스타 소스 등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코로나19 초창기인 지난봄만 해도 미국인은 생필품과 주식 위주로 사재기를 했는데, 최근 들어서는 경향이 바뀌고 있는 셈이다.

시장 조사업체인 IRI에 따르면 최근 26주간 소매점에서 고급 포장 제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1.7% 늘었다.

CNBC는 "1.7% 증가율이 작은 것 같지만, 경쟁사 간에 매출 0.1%를 가지고 다투는 규모의 포장 제품 시장에서 수십억달러는 주목할 만한 변화"라고 평가했다.

IRI 측은 "최근 몇 주 동안 이런 추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모든 소득 수준의 가정에서 공통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권용욱 기자)



◇ 美 노스다코타, 코로나 무증상 확진 의료진도 근무 허용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증가하면서 의료 체계가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폭스 뉴스에 따르면 노스다코타의 더그 버검 주지사는 지난 10일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자 의료 인력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나 증상이 없는 의료진에 대해 근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공화당계 주지사인 버검 주지사는 주의 병원 시스템이 한계에 다다르자 수주 내 가용 자원이 바닥날 것이라며 각 병원 당국자들에 이러한 조치를 지시했다.

하지만, 노스다코타 간호사협회는 이러한 조치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간호사협회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은 무증상 확진 간호사의 근무 여부는 간호사 개인에게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를 주가 강제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하기에 앞서 마스크 착용 등 다른 조치를 통해 먼저 의료 시스템의 수요를 낮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버검 주지사는 주 차원의 마스크 의무 착용은 요구하지 않고 있다. 그는 마스크 착용 여부는 개인의 판단에 돌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존스홉킨스대학 자료에 따르면 노스다코타는 지난 한 주간 83명당 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미국 내에서도 1인당 신규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주다. (윤영숙 기자)



◇징둥닷컴, 3년 동안 매장 수 500만개로 확장할 것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가 중국 소도시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징둥닷컴은 향후 3년 새 매장 수를 500만개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11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JD 리테일의 쉬 레이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유통시장이 매우 크지만, 징둥닷컴의 사업 모델은 한계가 있다"면서 "온라인 사업모델은 특정 소비자만 만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징둥닷컴이 자체적인 점포를 세우거나 기존 소매업체와 협력해 점포를 늘릴 계획이라면서 향후 3년 동안 매장 수를 500만개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쉬 CEO는 "우리는 징둥닷컴의 물류, 기술, 판촉 등 수년에 걸친 경험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여유로운 주거환경에 매료된 뉴요커들, "가자 남쪽으로"

뉴욕의 사람들과 에너지, 음식 등 모든 것을 사랑한다고 말하던 뉴요커들이 여유로운 주거환경을 찾아 남쪽으로 이주하고 있다고 뉴욕포스트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네티컷주의 다리엔 출신인 25세의 알리 말렉카는 대학 졸업 뒤 뉴욕에서 직장을 잡고 친구들과 아파트를 얻어 뉴욕생활을 만끽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4개월의 봉쇄기간이 끝난 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찰스턴으로 이주를 결정했다.

이곳에서 대학을 다닌 그녀와 2명의 친구는 19세기 풍의 가정집 최고층에 3개 침실의 아파트를 얻어 이주했다.

말렉카는 "여기 있는 것은 멋지고 여유로운 경험이다"며 "원격으로 근무할 수 있고 공간도 아주 여유롭다. 주말에는 해변에 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런 주거여건을 갖추고도 임대료는 한달에 900달러로 뉴욕에서 지불하던 1천500달러보다 훨씬 저렴했다.

뉴욕포스트는 뉴요커들이 북부인들이 선호하는 햄톤즈, 낸터킷, 남부 플로리다로 이주했지만 다른 많은 사람들이 남부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호화 거주시설이 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찰스턴, 테네시의 내슈빌, 북부 캐롤라이나의 샬럿 등이 대표적인 지역이라고 언급했다. (남승표 기자)



◇ 美 항공업계, 코로나19로 9만명 감원…고용 급감

미국 항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올해 말까지 약 9만 명을 감원할 것으로 추산됐다고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항공업계의 고용 규모가 1980년대 중반 이후 최소로 위축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현재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 등 주요 항공사의 일자리는 대폭 줄어드는 상황이다.

미국 항공운송협회는 지난 3월 정규직 근로자 수가 46만 명이었으나 4분기에 37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항공 여행 수요는 지난 4월에 5년래 최저로 추락했다가 회복되기 시작했으나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미국 교통안전청은 지난 10월 이후 공항 검문을 통과한 승객이 3천40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한 9천700만 명 대비로 65% 감소한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매체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있지만 수요가 소폭 회복되는 데 그칠 것이라며 항공사 경영진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 출시에 대한 기대가 커져 항공주가 뛰었지만 대대적인 유통과 접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므로 당장 내년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업계 입장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