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천7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줄었다. 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경제여건 악화로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자수익은 3분기 누적 7천150억원을 거뒀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2% 늘었다. 두 번에 걸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등 시장 여건 악화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꾸준한 영업기반 강화를 통한 대출자산 확대 및 저원가성 예금예치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이자수익의 경우 2천810억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7.96% 감소한 수치다.
자산관리(WM) 부문과 외환 트레이딩 부문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으나 전년에 발생한 일회성 부실채권 매각이익 및 투자유가증권 평가이익의 기저효과가 사라진 여파로 나타난 결과다.
비용의 경우 통상적인 인건비 상승에도 철저한 비용관리 및 특별퇴직 실시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보다 소폭 줄었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0.19%포인트 및 2.13%포인트 하락한 0.31%, 5.34%로 집계됐다.
대손충당금전입액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 조치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전년 동기보다 각 0.18%포인트, 0.12%포인트 개선된 0.34%, 0.15%를 기록했다.
총자산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늘어난 82조6천2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과 가계대출, 기업금융 부문의 금융시장 관련 거래 등이 고루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2020년 9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1) 비율은 각각 15.53%, 13.68%를 기록했다.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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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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