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동국제강이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두며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동국제강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1.1% 증가한 857억 원, 당기순이익은 370억 원을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1조2천97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3% 감소했다.

이는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동국제강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0.35% 증가한 569억 원으로 추정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지속 및 수요 부진 영향 등으로 매출은 감소했으나 수익성 위주의 생산, 판매 전략 강화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특히 건설자재로 쓰이는 봉형강 제품은 건설산업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는 소폭 축소됐지만, 제조원가 개선 및 생산 가능 규격 확대 등으로 수익성을 높혓다.

가전제품 소비가 회복되면서 가전용 컬러강판인 앱스틸 판매를 확대하며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코로나19 안심진료소 시공 현장에 항균 컬러강판 럭스틸 바이오의 납품을 개시하고, 보는 방향에 따라 색상과 모양이 변하는 카멜레온 강판 등 신제품 출시를 지속하며 컬러강판 시장을 선도한 점도 주효했다.

동국제강은 2021년 하반기까지 컬러강판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 75만t에서 85만t까지 증대하는 등 초격차 전략을 지속해 세계 최고 수준인 컬러강판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 사업 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는 등 수익성 위주 영업전략을 강화해서 내실경영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계 연결 매출은 3조8천2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1.2% 증가한 2천416억 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손실은 2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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