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위험선호에 약세…모더나 백신도 효능 탁월
[뉴욕환시] 달러화, 위험선호에 약세…모더나 백신도 효능 탁월
  • 승인 2020.11.1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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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가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된 영향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미국 제약회사인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예방률이 94.5%라는 중간결과가 발표되면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4.56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4.647엔보다 0.084엔(0.08%)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50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327달러보다 0.00173달러(0.15%)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3.93엔을 기록, 전장 123.83엔보다 0.10엔(0.08%)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8% 하락한 92.573을 기록했다.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귀환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이어 모더나의 백신 후보도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일주일 사이에 잇따라 나온 호재 등으로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급등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매수심리는 대폭 강화됐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가 1천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재확산이 가팔라지고 있지만, 백신 보급에 대한 기대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꺾지는 못했다. 7일간의 평균 입원 환자 수가 6만5천916명으로 집계되는 등 재확산이 본격화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도 신기록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로, 봄철의 정점(5만9천940명, 4월 15일)이나 여름철의 정점(5만9천718명, 7월 23일)을 웃돌았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이날 독일 바이오제약 기업 큐어백(CureVac)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구매에 합의했다는 소식도 위험자산 선호현상을 부추겼다. EU 집행위는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을 공급받는 데 합의했고,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도 백신 공급 계약을 한 바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백신이 본격 보급되면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체결 소식에 뉴욕 환시에서도 달러당 6.5위안대의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RCEP 서명 소식이 위안화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15개국이 서명한 RCEP는 이른바 '메가 FTA'로 협정 참가국 사이에서 관세 문턱을 낮추고 체계적인 무역·투자 시스템을 확립해 교역 활성화를 이뤄내자는 것이 기본 취지다.

코메르츠방크의 분석가들은 유럽지역이 분점된 미국 의회보다 재정 부양책을 시작하는 데 더 잘 준비돼 있다는 투자자들의 확신이 유로화를 지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전략가인 울리히 로이트만은 "특히 코로나19백신 개발에 대한 낙관적인 소식이 터널 끝에서 희미한 희망을 주고 있어서 외환시장은 교착상태보다는 적극적인 재정정책 대응을 더 선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팬데믹(대유행)의 끝이 예측된다면 재정정책의 도움을 받아 전술적으로 유럽 경제를 봉쇄하는 것도 외환시장 참가자들에게는 말이 된다"고 덧붙였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애널리스트들은 " 지금 당장은 달러화가 상대적으로 좁은 박스권에서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준의 장기적인 정책 스탠스를 고려할 때 기간이 더 늘어나겠지만 다가올 몇 달 동안은 인플레이션을 동반한 성장세가 회복되면서 달러화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소시에테제네랄(SG) 외환전략가인 키트 주케스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주요국과 주변국의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계속 좁아지면 유로화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유로화의 11월 최고치인 1.1920달러가 1.200달러를 위로 뚫는 데 마지막 저항선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유럽 전역의 새로운 봉쇄는 4분기 유로존의 경제활동에 "중대한 걸림돌"이 되겠지만 내년 경기 전망을 확인하는 데는 회복세를 뒷받침할 코로나19의 잠재적인 백신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ne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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