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상가 공실률이 역대 최고치로 올랐다.

17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평균 공실률은 12.4%로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높았다.

서울 상가 공실률 역시 역대 최고치인 8.5%로 올랐고 부산, 대구, 인천 등 주요 도시의 상가 시장도 침체한 모습을 보였다.





3분기 상가 투자 수익률은 전국 기준 1.14%로 2분기보다 0.04%포인트(p) 내렸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공실률은 9.8%로 주요 시도 중 유일하게 전 분기 대비 공실률이 하락했다.

분당(1.9%)이 전 분기 대비 4.5%p 하락했고 오산시청(11.5%)은 3.6%p, 평택역(5.5%)은 3.4%p 내렸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경기도의 경우 대형 주거시설이 밀집한 곳이 많고 출퇴근 때 유동 인구가 상당해 다른 상권보다 분위기가 낫다"며 "서울에 비해 저렴한 임대료도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hj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2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