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금융결제원이 기존 공인인증서비스를 개선한 '금융인증서비스'를 17일 우리은행에 최초로 적용했다.

금융인증서비스는 기존 공인인증서비스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보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금융인증서를 금융결제원의 클라우드에 보관해 언제 어디서나 인증서 이용이 가능하며, 불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도 없다. 또 한 번의 발급으로 모든 은행뿐 아니라 신원확인이 필요한 정부 민원사이트 등 다양한 곳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유효기간은 3년으로, 자동연장도 가능해 인증서 갱신에 대한 부담도 덜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은행에서 철저한 신원 확인 후 발급한 인증서를 클라우드에 보관하는 등 안전성도 강화했다.

금융인증서비스는 우리은행의 '우리WON뱅킹'을 시작으로 다음 달 10일부터는 대부분 은행에서 발급이 가능할 예정이다.

김학수 금융결제원장은 "금융인증서비스를 시작으로 고객이 다양한 곳에서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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