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코스피는 오후 1시 32분 전 거래일 대비 5.85포인트(0.23%) 상승한 2,548.88에 거래되고 있다.









미 제약사 모더나가 백신 효과를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모더나는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4.5%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모더나는 몇 주 내로 미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은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는 7만 명에 달했고, 누적 확진자는 1천100만 명을 넘었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올라서면서 방역 당국은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아시아시장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23달러(0.56%) 상승한 41.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20원 하락한 1,10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680억원, 2천62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천3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0.15% 내렸고, SK하이닉스는 0.92%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LG화학은 2.11%, 0.89%씩 올랐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미국S&P에너지(합성)가 3.62%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TIGER 의료기기는 3.00%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기대로 가치주 반등이 이어졌지만, 국내 방역 등급 상향 조정에 대한 심리적 압박도 나타나는 상황"이라며 "환율 이점과 달러 외 자산가치 매력도가 높아지며 외국인 자금 유입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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