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10년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약보합세를 지속했다.

장중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대외 장기 금리 상승세에 연동했다.

1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10년 국채선물(LKTBF)은 오후 1시 32분 현재 전일보다 5틱 내린 131.10에 거래됐다. 은행이 233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279계약 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2틱 오른 111.6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848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3천792계약 팔았다.

이날 국채선물은 장 초반 반등에 성공했지만, 다시 하락했다.

호주 등 해외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간 점이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장중 외국인은 3년 선물 순매수를 유지했지만, 10년 선물에서 매도로 전환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는 않았다.

이 가운데 국채선물은 수급에 따른 제한된 변동성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오늘은 특별한 재료나 이벤트가 없다"며 "글로벌 금리가 밀린 영향을 반영한 정도에서 수급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상향에도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움직여야 장이 반응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부는 수도권 지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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