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11월 미국 주택건축업체들의 신뢰도가 지난 4월 사상 최악의 폭락세에서 7개월 연속 반등했다. 신뢰도는 시장 예상을 웃돌았으며 3개월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7일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11월 주택시장지수는 90으로, 전월의 85에서 상승했다. 35년 지수 역사상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85도 상회했다.

지난 3월만 해도 72로 고공 행진하던 주택시장지수는 4월에는 30으로 급락했고, 월간 최대 하락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14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악화 영역에 진입했다.

두 달 동안 악화 영역에 있던 지수는 6월에 개선 영역으로 진입했고 7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3개월 만에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한 뒤 9월부터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가 50을 웃돌면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NAHB의 척 포우 회장은 "역사적으로 낮은 모기지 금리, 우호적인 인구 통계, 지속적인 주택 구매자의 교외 선호 이동이 수요를 자극했다"며 "올해 들어 신규 주택 판매는 거의 17% 늘었다"고 말했다.

NAHB의 로버트 디에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지수가 또다시 최고 기록을 세워 주택이 경제의 밝은 곳이라는 점을 보여줬다"며 "건설 비용이 오르고, 긍정적인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소식에 금리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살만한 가격이 여전히 우려"라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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