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드래프트킹스(DKNG)의 주가가 현재 수준보다 두 배 이상 뛸 수 있다는 분석을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가 1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미국의 스포츠 베팅 및 온라인 카지노 시장이 유망하다는 이유에서다.

배런스에 따르면 루프 캐피탈 마켓의 애널리스트인 대니얼 아담은 드래프트킹스를 담당하면서 투자등급을 '매수'로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100달러로 제시했다. 최근 종가 대비 127%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스포츠 베팅 및 온라인 카지노 업체인 드래프트킹스가 새로운 강세론자를 얻은 셈이라고 배런스는 풀이했다.

드래프트킹스는 지난 주말 실적을 보고하고 올해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 영향으로 주가는 급등하고 있다. 드래프트킹스는 내년도 매출 전망도 7억5천만~8억5천만 달러로 제시하는 등 쾌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담은 이날 스포츠 베팅과 이른바 '아이게이밍'인 온라인카지노 게임들을 가장 중요한 성장동력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두 분야를 합친 전체 규모가 시장 컨센서스인 200억 달러보다 훨씬 큰 3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 주 정부 중 약 75%가 스포츠 베팅을 합법화했거나 이를 위한 법안을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드래프트킹스가 기존 시장과 신규 시장 모두에서 성장할 엄청난 기회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력한 브랜드, 선점효과, 디지털 우선의 DNA를 고려할 때 드래프트킹스가 온라인 게임 점유율 부문에서 확실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오후 2시29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드래프트킹스는 전날보다 8.40% 오른 46.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드래프트킹스는 올해 1월 2일 10.68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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