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상승 출발했다.

전일 미국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아 국내 채권시장도 강세로 출발했다.

1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30분 현재 전일보다 6틱 상승한 111.71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343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731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2틱 오른 131.28을 나타냈다. 증권이 190계약 매수했고 은행이 105계약 매도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소매 지표 부진을 반영해 강세를 나타냈다. 미 10년물 금리는 4.50bp 내린 0.8595%, 2년물은 0.80bp 하락한 0.1812%를 나타냈다.

미국 내 10월 소매 판매는 0.3% 증가를 기록해 예상치인 0.5%를 하회했다. 최근 6개월 동안 가장 저조한 수준으로 경제 회복 우려를 키웠다.

이날 국채선물은 미 금리 하락을 반영해 상승 출발했다.

다만 추가 상승 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시장 참가자들은 국내 기관의 적극적인 매수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간밤 미 연준을 향한 기대 등을 반영해 국내장도 강세로 출발했다"며 "백신 개발 등 내년도 전망을 더해 생각해보면 채권보다는 주식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나와 아직 공격적으로 채권을 매수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전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앞으로 몇 달 동안 경제에 중대한 위험을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앞으로 몇 달 동안 경제는 어려울 것"이라며 "연준은 회복이 완성될 때까지 모든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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