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정부가 내년에 바이오헬스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보다 30% 증액한다.

바이오 기술의 융합 확대를 통한 신기술, 신산업 창출을 활성화하고 바이오 연구 혁신 인프라 고도화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는 18일 내년 바이오헬스 분야 R&D 예산을 올해보다 30% 늘린 1조7천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범부처 협력 연구에 올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6천400억원을 편성했다.

정부는 또 바이오 기술의 융합 확대를 통한 신기술, 신산업 창출을 활성화한다.

아울러 바이오 핵심기술의 선제적 확보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가속하기 위해 바이오 연구혁신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먼저 전자와 화학소재, 에너지, 생산 등 4대 핵심 분야 바이오 기술을 확대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신기술·신제품 창출을 가속한다.

전자와 바이오의 융합 사례로는 인간 증강 로봇이, 화학과 바이오의 융합으로는 친환경 플라스틱이, 에너지와 바이오의 융합으로는 생명체 자원 에너지화가, 생산기술과 바이오의 융합으로는 합성생물학 활용 생산 등이 꼽힌다.

정부는 또 바이오 기술에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네트워크, 전자기술 등 첨단 디지털 기술 융합을 가속해 바이오 기술을 고도화하고 연구 시간과 비용을 단축한다.

바이오와 데이터를 융합하면 행동·생체 데이터 활용 진단 등을 할 수 있고, 바이오와 네트워크를 융합하면 디지털 헬스케어에 활용할 수 있다.

바이오와 인공지능을 융합하면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에 나설 수 있고, 바이오와 전자기술의 융합은 반도체 활용 바이오센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는 아울러 방역과 토양관리, 범죄예방 등 사회시스템 전반에도 바이오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바이오 기술 고도화를 통한 방역으로 감염병 유입을 차단하고 확산을 막는다.

정부는 아울러 바이오 공통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술 동향 분석과 전문가 논의, 의견수렴 등을 통해 범용 플랫폼과 분석·공정, 미래 유망융합 등 3대 분야 공통 핵심기술 선정과 전략적 지원에 나선다.

대표적인 범용 플랫폼 기술은 마이크로바이옴과 합성생물학, 유전자 편집 등으로 정부는 선제 지원을 통해 원천기술과 응용기술을 동시에 확보하고 우수 연구집단을 육성한다.

분석·공정기술은 기술별로 중장기 개발 로드맵을 마련해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원스톱 정보제공 등을 통한 공동활용을 중점 지원한다.

대표적인 분석·공정기술로는 바이오 이미징과 오가노이드, 단일세포 분석 등이 있다.

미래 유망융합기술은 유망분야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차세대 기술 확보를 위한 창의적 연구를 지원한다.

바이오칩과 유전자·단백질 합성, 인공세포 제작이 대표적인 미래 유망융합기술로 꼽힌다.

정부는 또 바이오 공통 핵심기술 관리위원회를 구성해 미래 유망 기술을 추가 발굴하고, 기술 및 산업 수요를 기반으로 기술별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구 친화적 환경 조성과 데이터·장비 등 연구기반 확충을 위해 정부는 바이오 기술 융합 친화적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혁신적이며 도전적인 연구를 촉진하는 연구 프로세스 혁신에 나선다.

이를 위해 출연연구소 협의체를 중심으로 산업간 융합, 바이오 융합인재 양성, 연구성과 개방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

아울러 바이오 연구데이터 통합관리와 수요자 맞춤형 핵심 연구자원 확보·공급에 나선다.

또 바이오 기술 창업 촉진과 바이오 기초연구성과의 임상·실용화 연계 강화도 추진한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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