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오후에도 위안화 움직임을 살피는 가운데 1,105원대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7분 현재 전일보다 1.30원 내린 1,105.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 약세 분위기에 개장 직후 하락했으나 당국 개입경계와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 상승에 연동하며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수급상으로 결제가 우위를 보이며 하단이 지지되고 있지만, 달러 약세 흐름이 지속되면서 저점 테스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다만, 어떤 방향으로든 적극적이지 않은 가운데 좁은 범위에서 등락 중이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오전 중 6.56위안대로 오르기도 했지만, 6.55위안대로 재차 레벨을 낮췄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순매도에 장중 하락 시도를 이어갔지만, 강보합권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물량도 딱히 없고 조용하다"며 "장중 레벨에 대한 경계가 있는지 위안화 움직임을 따라 좁은 폭에서 등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레벨에서 어떤 방향이든 포지션 플레이가 적극적으로 나오긴 어렵다"며 "수급 중심으로 처리하면서도 적극적인 모습은 아니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11엔 하락한 104.085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25달러 내린 1.1862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1.6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78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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