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모바일 전문증권사 '토스증권'이 내년 초에 서비스를 개시한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계열사 '토스준비법인'이 18일 개최된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증권업 진출을 위한 투자중개업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토스준비법인은 이달 중 토스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내년 초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비바리퍼블리카의 지분율 100% 계열사인데 자본금은 340억원, 직원은 80명이다.

토스증권이 받은 인가 단위는 일반투자자 및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증권의 중개(브로커리지)가 가능하다.

토스증권은 국내 주식중개를 시작으로 향후 해외주식 중개, 집합투자증권(펀드) 판매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토스증권은 오프라인 지점이 없는 모바일 증권사로 출범하기 때문에 계좌 개설부터 투자까지 모든 서비스를 온라인상에서 제공하게 된다. 1천8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토스 플랫폼에서 고객 접점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예비 인가를 받은 토스증권은 그동안 IT시스템과 인력 충원,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등에 주력해왔다. 총인원 중 IT부문 인력이 60%에 달한다.

핵심인 원장 시스템은 증권 거래소 자회사인 코스콤이, 서비스 프론트는 토스증권에서 맡아 개발을 완료했으며 고객 편의를 위한 콜센터 구성도 마친 상태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투자 입문자의 시각에서 MTS의 모든 기능을 설계하고 메뉴의 구성이나 명칭, 투자 정보의 탐색 등 주요 서비스를 완전히 새롭게 구성했다"며 "기존 증권사의 MTS가 복잡하게 느껴졌거나 주식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던 투자자에게 토스증권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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