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HMM이 2천400억원 규모의 공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18일 공시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 이자율은 각각 1%와 3%며, 만기일은 2025년 12월10일, 전환가액은 주당 1만2천850원이다.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은 1천867만7천42주로 전체 주식 총수 대비 비율은 5.41%다.

HMM은 CB발행으로 조달할 2천400억원을 선박금융 상환과 공모사채, 용선료 조정채무 조기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HMM이 자력으로 자본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2017년 6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이후 3년만이다.

당시에는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으로 약 2천330억원의 실권주가 발생하기도 했다.

HMM은 올해 4월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각각 3천600억원을 인수하는 사모 영구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도 했다.

HMM이 올해 2분기 21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서고, 3분기 10년래 최대인 2천771억 규모의 영업이익을 보이는 등 실적이 개선돼 자신감을 가지고 공모 시장을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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