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95%의 예방률을 보인다는 최종 결과가 나왔으며 중증 질환도 예방했다고 밝혔다.

18일 CNBC에 따르면 화이자는 첫 투약 이후 28일 만에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가 매우 높았으며 모든 연령, 인종에서도 일관된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에 심각한 질병 위험이 높은 고령층은 94% 이상의 백신 효과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바이오엔테크 CEO는 "최종 분석은 11월 9일 발표된 중간 효능 분석 결과를 분명히 보여준다"고 설명을 통해 밝혔다.

3상에서 코로나19가 관찰된 중증 사례는 10건이었는데, 이 중 9건이 위약 그룹에서 발생했다고 화이자는 설명했다. 또 대부분의 부작용은 백신 직후 해결돼 심각한 안전 우려도 없다고 덧붙였다.

화이자 주가는 개장 전 3% 급등세를 보인다.

이런 최종 결과는 화이자가 90% 이상의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백신 중간 발표 이후 1주일여 만에 나왔다. 또 모더나가 3단계 임상시험 중간 결과 백신 효과가 94.5%라고 밝힌 지 이틀 만이기도 하다.

화이자는 수일 내에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허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화이자 CEO는 "백신 검토를 위해 제출하는 데 필요한 충분한 안전 데이터를 축적했다"고 설명했다.

화이자는 올해 최대 5천만 투약분, 2021년에 13억 투약분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거듭 밝혔다. 또 화씨 영하 94도의 저장 온도가 필요한 백신 유통에 대해서도 자신한다고 덧붙였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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