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코로나19에도 뒷심 발휘…해외수주도 선두 차지
현대건설, 코로나19에도 뒷심 발휘…해외수주도 선두 차지
  • 장순환 기자
  • 승인 2020.11.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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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현대건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잇따른 해외수주 계약에 성공하며 업계 선두에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국내 도시정비사업 수주 금액도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이후 가파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19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올해 해외 수주 계약액은 62억3천828만달러로 업계 1위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까지 해외수주액 1위였던 삼성물산은 44억9천410만달러로 2위, 삼성엔지니어링은 36억1천749만 달러를 수주계약을 하며 뒤를 이었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 수주를 가장 잘한 업체"라며 "코로나19가 완화되며 점진적인 해외 매출 증가와 해외 원가율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공사 계약이 연말을 앞두고 하나둘씩 체결되고 있다"며 "현대건설의 경우 향후 추가적인 해외 수주 계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8일 카타르 부동산 개발회사가 발주한 루사일 플라자 타워 PLOT3, PLOT4 공사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플라자 타워 PLOT3 5천889억원 규모이고 PLOT4는 6천301원으로 두 공사를 합쳐 카타르에서만 1조2천억원이 넘는 수주를 확보했다.

PLOT3는 PLOT4와 나란히 있으며, 공사 기간은 PLOT4와 동일하게 착공 후 34개월로 2022년 말 준공이 목표다.

또한, 현대건설은 최근 1조6천439억 규모의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계약도 체결했다.

파나마에서 추진된 인프라 건설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18일 공개된 입찰 평가 결과에서 기술, 상업, 금융 전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최고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현대건설은 지난달 말 이라크 남부 바스라 서쪽 10㎞ 지점에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를 새로 건설하는 공사도 수주했다.

계약금액은 2조252억원으로, 현대건설 작년 매출의 11.7%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사 시작일은 내년 1월 10일이며 준공은 2025년 7월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운영 중인 바스라 정유공장의 잔사유를 원료로 하는 고도화설비 정유공장을 신규 건설하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제, 환경, 사회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현대건설은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 평가에서도 '건설 및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세계 1위에 선정됐다.

올해는 평가 검증이 강화되어 타사들의 점수가 하락했만 현대건설은 이번 평가에서 전년 대비 높은 점수를 획득해 2위와의 격차도 벌렸다.

또한, 현대건설은 해외에서뿐 아니라 국내 도시정비 사업에서도 압도적인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 금액은 4조3천39억원으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도시정비사업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던 지난 2017년 실적이 4조6천468억원이었던 만큼 4분기 수주 성과에 따라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도 현대건설은 정비사업에서 2조8천320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업계 1위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주와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신사업을 포함한 투자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sh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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