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대한항공 전직임원회는 한진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환영하고, 항공업의 현실을 고려한 정부의 지원은 합리적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전직임원회는 19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번 인수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대한민국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쳐온 일원으로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결단에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표명한다"고 했다.

대한항공 전직임원회는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에서 상무 이상의 임원을 지내고 퇴직한 전직 임원 500여명이 구성한 단체다.

전직임원회는 "정부에서 국가 기간산업인 항공산업의 중요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인수를 지원하는 것은 현재 국내 항공산업이 처한 현실을 고려할 때 매우 합리적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산업은행이 건전 경영 감시를 위해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을 언급하면서. "회사는 더욱 건강한 체질을 갖추게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전직임원회는 사모펀드 KCGI와 반도건설그룹,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으로 구성된 3자연합이 산은과 한진그룹이 결정한 인수를 폄훼하고 훼방하려는 시도를 중단할 것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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