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9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출발했다.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 본격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오전 9시 14분 현재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97포인트(0.56%) 내린 25,585.17을,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7.00포인트(0.41%) 하락한 1,713.65를 기록했다.

전날 일본에선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초로 2천 명을 넘었다.

이날 집계된 2천201명은 기존 최다치인 1천736명(11월 14일)보다 400명 이상 많은 숫자다. 도쿄에서는 493명의 확진자가 나와 역시 기존 최다치(472명)를 넘어섰다. 도쿄도는 감염 상황을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로 높이기로 했다.

방역과 사회경제 활동의 양립을 강조하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광역행정 단위인 도도부현을 넘나드는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일률적으로 요구할 상황은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일본은 올 3~5월 1차 유행기를 거친 뒤 8월을 전후해서 2차 유행기를 맞았다. 이후 신규 감염자 증가세가 주춤했으나 11월 들어 환자가 급증해 3차 유행기가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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