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포스코가 디지털 혁신 기조에 따라 IT 신기술을 활용해 업무를 개선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뉴칼라' 인재 육성에 나선다.

포스코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뉴칼라 레벨 인증제'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의 뉴칼라 레벨 인증제도는 직원의 IT 역량 수준을 4개 레벨로 구분해 수준별 교육을 통해 각자의 영역에서 IT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교육내용은 IT 기초지식 학습부터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수준까지 폭넓게 운용할 계획이다.

기존 이러닝을 활용한 기초적인 데이터 활용 교육부터 심화 교육과정인 인공지능 활용전문가과정까지 다양한 사내 AI·빅데이터 활용 교육을 통합하고 세분화해 체계적으로 뉴칼라 인재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참여와 관심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일하는 방식을 정착하기 위해 레벨 인증자에게 혜택도 부여한다.

단계별 인증자에게는 승진 가점, 주재원 선발 우대 및 관련분야 학위취득을 위한 유학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달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포스코는 이제 4차 산업이 접목된 철강기업으로 구성원들은 집단지성을 통한 창의력을 발휘해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끊임없이 공생의 가치를 창출하는 뉴칼라 인재가 돼야 한다"며 미래 산업환경 변화에 대비를 강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디지털 혁신 시대에 맞게 사내 지식공유 동영상 플랫폼인 '포스튜브'를 통해 직무역량 강화를 실행하고 있다.

포스튜브는 베테랑 직원들이 보유한 현장 기술을 짧은 동영상을 통해 전수할 수 있도록 한 사내 플랫폼이다.

고숙련 선배 세대의 퇴직과 MZ세대의 입사 등 빠른 세대교체에 대비하고 즉시 해답을 찾을 수 있어 특히 조업현장에서 맞춤형 직무바이블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10월을 기준으로 안전, 조업, 정비, 사무 등 직무 전반에 걸쳐 약 2천여 건의 포스튜브가 제작됐고 누적 조회 수는 약 17만 회에 달한다.

포스코는 전사 차원의 학습 분위기 조성과 직원들의 직무 전문성 제고를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전문자격취득 장려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직무연관성과 난이도를 기준으로 기능장급인 S급부터 산업기사급인 B급으로 구분해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10월 말 기준 총 1천690건의 전문자격증을 취득해 지난해 전체 실적을 11% 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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