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에 따른 우려감을 반영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19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97포인트(0.46%) 내린 2,533.94에 거래됐다.

이날 지수는 국내외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경제 봉쇄 이슈가 부각되며 하방 압력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 격상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특히, 그동안 시장을 이끌던 외국인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지수에 부담이 됐다.

기관은 3천억 원 가까운 매물을 출회하면서 지수 하락을 초래했다.

다만, 중국 증시가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하는 등 견고함을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 낙폭도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1.00원 오른 1114.70원에 거래됐다.

아시아시장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33달러(0.79%) 내린 41.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95억원, 2천51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천852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2.46%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운수·창고업종은 2.12%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3.95포인트(0.46%) 오른 855.66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에도 확진자 수 급증에 따른 경제 봉쇄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기관의 매도 우위 수급과 외국인 매수세 제한 등이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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