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영국 런던 소재 우량 부동산에 해외 자금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고 맨션 글로벌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충격을 받은 주택 시장을 떠받치기 위해 세제 혜택을 주고 있다며 이에 힘입어 해외 매수자들이 런던 부동산 매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애스턴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올해 들어 런던 주택을 6천438채 사들였다.

총 매수 규모는 33억2천100만 파운드(약 4조9천억 원)로 런던 주택 거래의 41%가 외국인 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적별로는 프랑스인의 매수가 11%로 가장 많았고 총 거래 규모는 3억6천500만 파운드(약 5천348억 원)로 집계됐다.

애스턴의 아서 사키지언 매니징 디렉터는 코로나19 유행에도 외국인들은 런던을 매력적인 부동산 투자처로 보고 있다며 거래량과 매매 가격이 이런 인식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절세 효과가 투자 수요를 자극했다며 감면 혜택 종료일인 내년 3월 31일까지 역외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프랑스에 이어 홍콩과 미국의 매수 비중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공동 2위인 홍콩과 미국 국적자의 매수 비중은 각각 9.2%로 런던 우량 부동산을 3억550만 파운드(약 4천477억 원) 어치씩 사들였다.

중국인이 4위로 2억7천600만 파운드(약 4천44억 원)를 런던 부동산에 투자했고 5위인 인도인은 2억4천200만 파운드(약 3천546억 원)를 쏟아부었다. (신윤우 기자)



◇ 미국서 집 판매자에게 '러브레터' 쓴다면…법 저촉될 수도

미국에서는 집을 살 때 여러 사람과 매수 경쟁을 하게 되는 경우 종종 연애편지를 이용해 매도자, 즉 집 판매자의 마음을 얻으려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 같은 방식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폭스 비즈니스는 17일(현지시간) 조언했다.

캘리포니아에 사는 몰리 리빙스턴은 자신의 집을 판매하려고 매물로 내놓았을 때 3명으로부터 매수 오퍼를 받았으며 이 중 한 커플에게서 러브레터를 받았다고 말했다.

리빙스턴은 이 커플이 가장 높은 가격을 제안하지 않았으나 이 커플의 방식이 마음에 들었다고 소개했다.

이 커플은 자신들의 개인사를 구구절절 설명하며 판매자에게 호감을 사려 했으며 이는 자신의 젊은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고 리빙스턴은 전했다.

그러나 지난 10월 캘리포니아부동산협회는 판매자에게 러브레터를 쓰는 관행과 관련한 새로운 지침을 마련했다.

지침에는 서한을 통해 보호되어야 할 신분에 대한 정보를 무심코 드러내거나 실질적인 혹은 무의식적인 편견을 강화하는 내용을 적시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차별적인 내용을 드러내 주택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것이다.

러브레터를 쓰는 것 자체가 캘리포니아에서는 주택법을 위반하는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윤영숙 기자)



◇ RBNZ, 지난주 공식 발표 전에 실수로 통화정책 공개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이 지난주 공식 발표가 있기 전에 실수로 일부 금융서비스업체에 통화정책 결정 내용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날 RNBZ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내부 과정을 검토하기 위해 회계법인 딜로이트를 고용했다고 말했다.

RBNZ는 은행을 위한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출범하겠다는 결정이 통화정책이 발표되기 45분 전에 소규모 그룹의 금융서비스업체에 서한 형태로 공개됐다고 말했다.

RBNZ 통화정책 회의는 지난 11일에 이뤄졌다.

RNBZ는 기준금리를 0.25%로 동결하고 오는 12월부터 대출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은행권에 저금리 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RBNZ는 다만 서한에 포함된 정보가 누구에게도 시장과 관련한 이득을 제공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선미 기자)



◇ 英 연구진 "구강청결제, 코로나19 빠르게 없앤다"

구강청결제가 사람 침 속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빠르게 퇴치할 수 있다고 영국 연구진이 진단했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 카디프대의 연구진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구강청결제가 입 안과 비슷한 실험 여건에서 코로나19를 30초 이내에 없앤다는 예비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다만, 구강청결제가 체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 역할을 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잇몸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고안된 일반적인 구강청결제가 코로나19와 기타 관련 바이러스를 비활성화하는지 알아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의 최종 결과는 내년 초순에 발표된다.

연구진은 "코로나19가 목에서 얼마나 지속하는지, 구강청결제가 바이러스 전파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지 등을 알아보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권용욱 기자)



◇ 미국 엘파소, 드론으로 코로나19 테스트 키트 배포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미국의 엘파소시가 시민들에게 코로나19 테스트 키트를 배포하기 위해 월마트와 손을 잡고 드론을 이용하기로 했다고 엘파소 타임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파소 시장 디 마고는 이날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월마트와 손잡고 드론을 띄우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엘파소의 초기 계획에 따르면 월마트 수퍼 센터가 있는 자라고자 길(Zaragoza Road)에서 1.5마일 반경 내에 있는 가정에 드론으로 진단 키트를 배달한다.

이용자들은 진단키트를 지닌 드론이 주택의 진입로나 잔디밭에 내려앉도록 할 수 있다.

테스트 결과는 우편으로 가까운 검사연구소에 보낸다.

현재 엘파소에는 3만4천여명의 감염자가 있으며 지역병원에는 1천100명 이상이 입원했다. (남승표 기자)



◇ DBS, 총 근무시간의 40%까지 재택근무 가능토록 해

싱가포르 최대은행인 DBS는 모든 직원이 총 근무시간 중 최대 40%를 집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DBS의 피유시 굽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개월간 내부 태스크포스의 검토를 거쳤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DBS는 직원들이 원격으로나 사무실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을 채택하는 등 근무 구조를 급격히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7천20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데이터분석, 인공지능 등 새로 떠오르는 기술 분야를 재교육하거나 업무 셰어링을 통해 더 유연한 업무 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업무 셰어링이란 두 직원이 풀타임 직원 한 명의 일에 대한 책임을 나눠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DBS는 두 사람이 이처럼 업무를 나눠해도 각자에게 의료혜택과 DBS의 보험 혜택은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DBS는 2만9천 명의 직원 중 5분의 4는 원격으로도 아무런 문제 없이 근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정원 기자)



◇ 일부 하버드대생, 캠퍼스서 보수 인사 배제하자는 청원서 돌려

미국 명문 하버드대학교 학생들 사이에서 보수 인사의 캠퍼스 내 활동을 막기 위한 청원서가 돌고 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청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신의 관료들이 하버드대에서 가르치거나 연설하는 것을 제한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학생들은 만약 대학 측이 트럼프 대통령 관련 인사와 교류할 경우 그 이유를 공유할 것을 요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뉴스는 하버드대학이 다른 대학과 마찬가지로 보수적인 관점을 검열해 비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버드대 측은 폭스뉴스의 질의에 즉각적으로 답하지 않았다.

과거 외국인 유학생의 비자 발급을 중단하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하버드 등 대학들이 반발해 해당 정책이 철회된 바 있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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