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9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두 주요 주가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안전통화인 엔화 강세가 닛케이225지수를 눌렀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3.80포인트(0.36%) 내린 25,634.34로 거래를 끝냈고, 도쿄증시 1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5.76포인트(0.33%) 오른 1,726.41로 장을 닫았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 재확산으로 안전통화 선호심리가 강해졌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3.750엔을 기록했다. 전날 증시 마감 무렵엔 이보다 높은 103.982엔이었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일본 수출주 실적에 악재다.

미즈호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선임 연구원은 교도통신에 "백신 낙관론이 있었지만 (백신은) 아직 미래의 일이고 (닛케이지수) 상단은 유럽, 미국 그리고 일본 내 코로나 감염자 수 증가에 막혀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선 여러 주가 봉쇄 조치를 강화 중이다 메릴랜드주는 20일부터 술집과 식당의 야간 영업을 제한할 예정이다. 오하이오주에서도 야간 통행 금지령이 내려졌다.

일본의 경우 전날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천 명을 넘었고, 도쿄에서는 이날 신규 감염자 수가 500명을 최초로 웃돌았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광역행정 단위인 도도부현을 넘나드는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일률적으로 요구할 상황은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일본 정부는 방역과 사회경제 활동의 양립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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