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9일 유럽증시는 미국과 유럽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데 따른 공포감이 커져 하락했다.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추가 봉쇄조치가 속속 나오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됐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26분 현재 런던 FTSE100지수는 전장대비 43.41포인트(0.68%) 하락한 6,341.83에 거래됐고, 독일의 DAX 30지수는 76.48포인트(0.58%) 밀린 13,125.41에 움직였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28.73포인트(0.52%) 떨어진 5,482.72를, 이탈리아 FTSE MIB지수는 53.80포인트(0.25%) 내린 21,568.86을 나타냈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0.59% 하락했다.

유럽에서 이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재봉쇄 조치가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봉쇄 조치가 속속 강화하고 있다.

백신과 관련해 긍정적인 소식이 나오고 있지만 광범위한 접종까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예정이어서 이 기간까지 추가적인 경기 둔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18일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의 사망자는 25만명에 근접했으며 뉴욕시의 공립학교는 등교수업 중단을 결정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독일 철강회사 티센크루프가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5천명을 추가로 감원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노르웨이 항공은 아일랜드 법원에 대규모 부채의 구조조정 감독을 요청하면서 10% 안팎의 폭락세를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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